오늘도 무사히! 'The Infant Samuel ( 어린 사무엘)' 영국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 Joshua Reynolds 1723~1792) 프랑스 몽펠리에 파브르 미술관에 걸려있답니다. (Sir Joshua Reynolds, The Infant Samuel, 1776, Oil on canvas, 89 x 70 cm, Musée Fabre, Montpellier , France )
[펌] -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1970~80년대 택시나 버스 운전석 근처에는 ‘오늘도 무사히!’ 라는 작은 그림이 매달려 있었다. 교통사고들이 잦았던 시절이라 운전자의 바람이 그랬던 것이다. 붉은 볼이 인형 같이 예쁜 금발 꼬마가 두 손을 모으고 얌전하게 무릎을 꿇고 맨바닥에서 기도하는 그림이다. 부자 되기를 꿈꾸며 걸어놓는 돼지 그림처럼 친근한 일종의 ‘이발소 그림’인데, 흔히 소녀의 기도로 오해를 받았다. 그러나 그 꼬마는 ‘새뮤얼’로 소년이다. 옛날 우리 집에도 감수성 예민한 언니가 어디서 샀는지 그 그림을 액자까지 해서 붙여놓았다.
매끈한 화법이 르네상스 시대의 라파엘로가 그렸나 싶기도 하겠지만, 영국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가 1776년에 ‘어린 새뮤얼’이란 제목으로 그린 일종의 종교화이다. 구약성서 ‘새뮤얼서’에 나오는 선지자로 이스라엘의 왕 사울과 다윗 두 왕을 축성(祝聖)했다. 그림은 어린 시절 부모가 제사장에게 그를 맡겼으나 혼자 자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후에 경황 없이 기도하는 모습이란다. 작품은 프랑스 몽펠리에 파브르 미술관에 걸려 있다고 하니, 생전에 그림을 직접 알현하긴 난망하고, 오늘도 무사히!를 간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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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은 BC 11세기경 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이스라엘 역사의 종교적 영웅으로 “구약”의 ‘사무엘 상’에 실려 있습니다. 사무엘은 엘카나(에브라임 지파 출신)와 한나의 아들로서, 아이를 낳지 못하던 어머니의 기도에 대한 하느님의 응답으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한나는 기도로 태어난 아들을 성소에서 봉사할 사람으로 봉헌(奉獻)하도록 제사장 엘리에게 맡겼습니다.
[펌] 페이스북 조양익 님
(1) John Singleton Copley(1737-1815), Samuel Reading to Eli the Judgments of God Upon Eli's House, Oil on canvas, 1780, 196.85 x 152.10 cm Wadsworth Atheneum, Hartford
(2) John Singleton Copley(1737-1815), Samuel Reading to Eli the Judgments of God Upon Eli's House, Oil on canvas, 1780, 196.85 x 152.10 cm Wadsworth Atheneum, Hartford
(3) Salvator Rosa, The Shade of Samuel Appears to Saul 1668, Oil on canvas, 275 x 191 cm, Musée du Louvre,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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