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비어 지영석 회장( Elsevier, Youngsuk 'YS' Chi chairman ) #엘스비어 #엘시비어 #지영석회장 #Elsevier #YoungsukChi chai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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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최보식이 만난 사람] "우리 삶은 인류 連續性의 한 부분…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도움 되길" #최보식 선임기자 | 2015/08/31
방한한 지영석(54) 엘스비어 회장과 커피를 마시며 물었다.
- "무엇이 지금의 성공을 갖고 왔나?"
"좋은 사람을 만난 것이다. 대학 친구의 아버지가 내 멘토였다. 그분은 '보지 않고 상상하는 것은 어렵다. 많이 봐야 상상력도 느는 법이다'라며 20대 동양인에게 미국 상류 백인사회를 경험시켜줬다. 그러면서 '직장의 명성을 따지지 마라. 좋은 사람을 만나서 일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는 내가 멘토링하는 학생들에게 해주는 말이 됐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게 자기 원하는 대로 되나?
"절반은 자기가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좋은 환경에 가야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다. 명문 학교에 가려는 이유는 '간판' 때문이기도 하지만, 좋은 친구들 사이에 끼여 경쟁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 자신의 시야가 훨씬 넓어질 수 있다. 자기에게 당장 편한 것만 하면 세상이 좁아지기 시작한다."
―동양인으로서 미국 사회에서 한계를 느낀 적은 없나?
"미국 상류층에서는 실력으로 차별한다. 인종과 학벌을 따지지 않는다. 유색(有色)이든 여성이든 동성애자든 상관없다. 상류층이 아닌 데는 나를 유색인종에 집어넣는다. 하지만 이는 나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나의 종류를 평가하는 것이니 신경 쓰지 않았다."
―인생의 성공 얘기만 했는데,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
"고마운 질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봤다. 특히 내가 아는 성공한 사람들의 죽음을 들었을 때 그랬다. '이분들은 성공한 인생이라는데 과연 무엇이 남았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나라는 사람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어쩌면 내 삶도 그런 인류(人類) 연속성의 한 부분이다. 나도 내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5083002317
#KBS강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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