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매튜 매커너히(Interstella, Matthew McConaughey)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영화 <인터스텔라> 주인공 매튜 맥커너히 2014 오스카상 수상소감, 크리스천들 마음에 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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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상 기자 ㅣ 기사입력 2015/01/07 [09:04]
▲ <인터스텔라>의 남자 주인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매튜 맥커너히가 지난 제86회 오스카시상식에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크리스찬투데이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누구도 줄 수 없는 기회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흔하디흔한 간증문의 한 구절이 아니다. 지난해 전 세계를 블랙홀에 빠트린 영화 <인터스텔라>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매튜 맥커너히가 제86회 2014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밝힌 수상 소감이다.
이때만 해도 매튜 맥커너히라는 이름은 주류 영화계를 벗어나면 크게 알려지지 못했다. 그가 86회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유는 2013년 개봉작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에이즈 환자로 열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때 언급했던 수상 소감이, 영화 <인터스텔라>를 통해 매튜가 재조명되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그 안에 담긴 기독교적인 메시지가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매튜가 밝힌 소감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있다. 최근에 할리우드 영화계가 하나님을 멀리하고, 왜곡하며 반기독교적인 영화만을 만들어온 추세로 볼 때, 매튜의 수상 소감은 지금을 사는 크리스천들에게 소중하게 들려온다.
보통의 경우, 배우들의 수상 소감은 스텝이나 제작사를 먼저 언급하곤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공인들의 소감에서 하나님에 대한 감사는 매우 인색해져 왔다. 특히나 ‘할리우드’같이 대중적인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크리스천보다, 게이 또는 레즈비언, 기타 다른 종교들의 목소리가 세지면서 할리우드에서 ‘하나님’을 말하는 것은 당사자나, 제작사에게 무척 곤욕스러운 것으로 변질되어 왔다. 이 때문에 매튜의 소감이 더욱 돋보인다. 수상 소감의 면면을 살펴보면 감사로 시작해 아멘으로 끝을 맺는다. 그의 인생 스토리 안에 하나님이 어떻게 간섭했으며, 순종한 삶에 대한 이야기는 수상 소감이라기보다 차라리 간증에 가깝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면 반드시 보답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찰리 로턴은 “하나님을 만나면 친구를 얻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바로 여러분입니다”라며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함께 오늘의 그를 있게 해준 관객들에게도 영광을 돌렸다. 매튜는 자신에게 감사를 가르쳐준 것은 바로 가족이며, 무엇보다 어머니라고 언급해 가족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매튜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쫓게 만들어준 한 영웅에 관해 언급했다. “내가 15살 때 나에겐 소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에게 너의 영웅은 누구냐고 물었죠. 그땐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두주가 지나 다시 나에게 영웅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0년 후 제가 영웅이라고 답했죠. 25살이 되던 해, 다시 저에게 물었습니다. “이제 영웅이 되었니?” 하지만 저는 근처에도 못 갔다고 답했고 “제 영웅은 35살의 저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제 영웅은 저에게서 1년, 10년 멀어져 갔습니다. 전 아마 그 영웅이 되지 못할 겁니다. 근처에도 못 갈 겁니다. 될 수 없다는 것도 알지만 괜찮아요. 왜냐면 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해주니까요. 우리 중 누군가가 무엇을 바라보든, 무엇을 쫓든 그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아멘”이라고, “좋아, 좋아, 좋아”라고, 그리고 계속 꿈을 쫓아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매튜 맥커너히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끌어 준 이는 분명 하나님일 것이다. 그가 소감 말미에 담은 ‘아멘’에는 진심으로 그러한 마음이 느껴진다. “좋아, 좋아, 좋아”는 그의 첫 출연작에서 했던 대사로 평소 그가 가진 긍정적 신념을 엿볼 수 있다. 이제 3월이면 제 87회 2015 오스카 영화제가 할리우드에서 열린다. 매튜는 지난해 <인터스텔라>를 통해 더 많은 감동을 관객들에게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인터스텔라>는 기독교적 클리쉐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구성 되어, 크리스천들에게 다른 측면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었다. <인터스텔라>는 지난해 하반기 최고 흥행을 몰고 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과연 매튜 맥커너히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다시 한 번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담긴 감동적인 소감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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