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목(碑木) - 한명희(韓明熙) 작사, 장일남 작곡, 전쟁이 막 끝난 1960년대 젊은 장교 한명희(韓明熙) 소위가 화천 백암산부대의 소대장으로 부임합니다.
순찰중 흔히 볼 수 있는 돌무덤에서 녹슨 카빈 소총을 발견하고 불과 몇 년전 이곳에서 소대장으로 싸우다 산화한 선배임을 직감하고 나무십자가를 세우고 철모를 걸어줍니다.
비목(碑木)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비목이여
면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 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파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이글루스] <비목> 작사자 한명희 선생과의 인터뷰 사진 / 이정식 교수 http://m.egloos.zum.com/nocutkorea/v/1937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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